거침없는 성남, 4연승과 함께 중위권 바라본다
입력 : 2019.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성남FC가 4연승과 함께 중위권 도약 기회를 잡았다.

성남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최근 성남은 ‘행복회로’에 빠져있다. 현재 순위는 8위이나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승점 30점을 기록, 5위 대구FC(승점 33)와 격차를 3점으로 좁혀졌다. 이제 하위권 탈출이 아닌 6위 이상 주어지는 상위 스플릿 진출 및 중위권 도약을 노릴 수 있다.

성남은 이 기회를 놓칠 수 없다. 경남전 승리로 중위권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성남이 장착한 무기, 다양한 득점 루트

성남은 3연승 동안 4득점 1실점으로 공수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매 경기 꾸준한 득점으로 승점 3점을 챙긴 점은 긍정적이다.

폭발적인 득점력은 아니나 중요한 순간 득점은 3연승에 큰 힘이 됐다. 특히, 득점 루트가 한 선수나 특정 옵션에 집중되지 않았다.

투톱 자원인 에델과 김현성, 김소웅이 아닌 공민현을 비롯해 서보민, 박원재, 임채민까지 미드필더들과 수비수들이 만들어낸 결과다. 다양한 선수들과 포지션에서 득점을 터트리니 상대 수비 입장에서 막아야 할 루트가 많이 생겼다. 성남이 쓸 옵션은 많아진 셈이다.

거기에 에델(5골)과 김현성(3골) 투톱까지 득점에 다시 가세한다면, 성남의 현재 화력은 더 힘이 실린다. 경남은 최근 20경기 연속 무승에 45실점으로 리그에서 2번째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집중력과 조직력이 떨어지는 경남 수비 틈을 파고든다면, 충분히 득점을 기대해볼 수 있다.

승부처는 후반전, 성남은 막판에 강하다

성남은 최근 3연승 동안 후반전에 강했다. 3경기 4골 중 3골이 후반전에 터졌고, 모두 결승골이었다. 무덥고 습한 날씨라는 악재에도 집중력을 발휘했기에 나온 결과다.

이번 경남전도 후반전이 승부처다. 성남과 달리 경남은 최근 후반에 약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경남은 최근 3경기에서 2경기는 후반에 실점했고, 상주 상무와 지난 24라운드에서는 추가 시간 실점해 1-2로 패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성남은 올 시즌 경남과 2차례 전적에서도 1무 1패로 부진했지만, 후반에 골을 넣으며 상대를 몰아붙였다. 성남의 장점인 수비를 튼튼히 하고 득점 기회를 잘 살리면, 유리한 분위기 속에서 경남 원정 승리를 가져갈 전망이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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