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5R] ‘김효기 멀티골’ 경남, 성남에 2-0 완승…’21경기 만에 승리’
입력 : 2019.08.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창원] 곽힘찬 기자= 경남FC가 성남FC를 격파하고 리그 21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경남은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에서 김효기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홈팀 경남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범수(GK), 김종필, 곽태휘, 우주성, 오스만, 박광일, 김준범, 쿠니모토, 김효기, 제리치, 김승준이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성남은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김동준(GK), 연제운, 임채민, 안영규, 문지환, 서보민, 박원재, 공민현, 이재원, 이은범, 김현성이 선발로 나섰다.

양 팀은 전반 초반 탐색전을 이어갔다.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지 않으며 서로의 수비를 끌어내려고 노력했다. 전반 중반까지도 양 팀은 중원에서 파울을 범할 뿐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33분 경남이 거세게 공격하기 시작했다. 경남이 최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하자 성남은 불안하게 패스를 이어갔다. 성남은 42분 서보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빗나갔다.



성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키퍼를 교체했다. 김동준 대신 전종혁이 들어갔다. 경남은 최전방의 제리치를 중심으로 크로스 플레이를 이어갔다. 성남은 후반 6분 이재원 대신 최병찬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8분 경남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전종혁 골키퍼의 골킥이 안영규의 뒤통수를 맞고 김효기 앞에 떨어졌고 김효기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남에 1-0 리드를 안겼다. 일격을 맞은 성남은 동점골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14분 성남은 박원재의 슈팅이 이범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세컨볼 상황에서 문지환이 몸을 날려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범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경남은 후반 16분 김승준 대신 배기종을 투입했다. 경남은 22분 김효기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달아났다. 김준범의 롱패스를 받은 김효기가 정확한 슈팅으로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후반 24분 박원재를 빼고 최오백을 내보내며 변화를 줬다. 경남은 30분 오스만 대신 이광진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경남은 후반 38분 김효기를 빼고 룩을 투입했다. 성남은 만회골을 위해 쉬지않고 경남을 몰아쳤다. 하지만 경남은 선수 전원이 수비 라인을 깊게 형성해 성남의 공격을 막아냈다. 오히려 경남이 날카로운 역습 전개를 펼치며 성남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분위기를 완전히 탄 경남은 두 골을 끝까지 지켜냈고 리그 21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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