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이승호', 3G 만에 시즌 6승 요건 충족
입력 : 2019.08.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서 인턴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이승호(20, 키움 히어로즈)가 3경기 만에 승리요건을 갖췄다.

이승호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7-2로 앞선 7회 구원투수 윤영삼과 교체됐다. 이날 경기가 키움의 승리로 끝나게 되면 이승호는 시즌 6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전반기 막판에 봉와직염으로 1군에서 말소된 이승호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복귀했다. 그러나 후반기 2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5.43을 기록하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올 시즌 두산전에는 두 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1회초 이승호는 2사 후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오재일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첫 출발이 좋았다. 2회초에는 선두타자 김재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호와 박세혁을 뜬공, 류지혁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타선이 2-0리드를 안긴 3회초 1사 후 이승호는 박건우에 안타를 내줬지만 정수빈 땅볼 때 2루로 향하던 박건우를 잡아내며 선행주자를 지웠다. 그러나 페르난데스에게 다시 안타를 맞으며 2사 주자 1, 3루 실점 위기를 맞은 이승호는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타선이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4-0으로 앞선 4회초 이승호는 위기관리 능력을 뽐냈다. 김재환 스트레이트 볼넷, 김재호 라인드라이브 아웃, 박세혁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1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으며 흔들렸다. 그러나 이승호는 대타 최주환에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지웠다.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나며 무실점 호투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5회초에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7-0으로 크게 앞선 6회초 이승호는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첫 실점 했다. 이어 김재호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박세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최주환을 땅볼로 잡아내며 더이상 실점없이 이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81개.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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