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유상철 감독 ''개인적으로 수원 원정은 자신 있었다''
입력 : 2019.08.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유상철 감독이 인천 유나이티드의 수원 삼성 징크스를 깼다.

인천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5라운드에서 수원에 1-0으로 승리했다. 2013년 12월 이후 6년 동안 수원 상대 승리가 없던 인천은 오랜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그 결과 승점 18점을 기록,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7)를 제치고 11위로 올라왔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상철 감독은 "선수 보강 후 2경기 만에 실점하지 않고 승리했다는 점에서 희망을 봤다. 완성됐다고 볼 수는 없지만 무게감이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유 감독은 "아직 경기가 남아있고, 끝난 게 아니다. 1경기, 1경기씩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원 원정 징크스를 깼다. 유 감독은 "인천이 그동안 오랫동안 이기지 못했다고 들었다. 제가 수원 경기장에서 유독 자신 있었다. 경기 전에는 입방정 같아서 이야기를 안 했는데, 결과적으로 좋게 됐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실점이 없었다. 유 감독은 "기존에 있던 선수들도 잘 해줬다. 하지만 저희가 실수하면서 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재성이가 경기 조율, 템포 조절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점이 좋았다"라고 이재성 중심으로 새롭게 구축된 수비진을 칭찬했다.

김호남의 골 장면에 대해선 "시간대가 많이 남아있었다. 속에서 기쁘지만 표현을 잘 못했다. 케힌데 쪽에서 수비가 몰리기 때문에, 나머지 선수들에 대한 득점을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그 효과는 분명히 있었다고 본다"라고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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