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즈만 데뷔골-수아레스 2골’ 바르사, 나폴리 4-0 대파
입력 : 2019.08.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나폴리를 대파하고 프리시즌 4연승을 질주했다.

바르셀로나는 11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 미시간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폴리와 친선전에서 골 잔치를 벌이며 4-0 완승을 거뒀다.

리오넬 메시 공백에도 불구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의 데뷔골을 포함해 수아레스(2골), 뎀벨레의 골로 막강화력을 과시했다. 오는 17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개막전 전망을 밝혔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에 그리즈만, 수아레스, 뎀벨레를 두고, 알레냐, 데 용, 로베르토가 뒤를 받쳤다. 나폴리는 4-4-2를 꺼냈고, 메르텐스와 베르티 투톱을 가동했다.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바르셀로나 공격은 날카로웠다. 특히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그리즈만은 이제 완벽히 적응된 모습이었다. 간결한 터치, 드리블, 패스로 공격을 이끄었다. 수아레스와 뎀벨레와 호흡도 시간이 흐를수록 무르익었다.

바르셀로나는 계속 경기를 주도했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중반 이후 날카로움이 더해졌다. 전반 34분 그리즈만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뎀벨레가 왼발 슈팅했다. 40분과 4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뎀벨레와 수아레스의 연이은 슈팅이 골키퍼에 걸렸다.

수비하기 급급하던 나폴리에 기회가 왔다. 전반 추가시간 측면 크로스로 공격을 시도, 파비안 루이스가 완벽한 노마크 기회를 놓쳤다.

후반 들어 바르셀로나의 맹공이 드디어 결실을 보았다. 후반 3분 그리즈만과 수아레스가 상대 아크에서 2대1 패스를 주고받았다. 그리즈만이 문전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가 쳐낸 볼을 수아레스가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시작에 불과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1분 추가골에 성공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뜨린 알바가 땅볼 크로스, 그리즈만이 쇄도하며 밀어 넣었다. 기다리던 바르셀로나 데뷔골이었다. 2분 뒤 아크에서 뎀벨레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 18분, 뎀벨레가 득점 행렬에 가세했다. 데 용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드리블, 이어 간결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축포였다.

여유가 생긴 바르셀로나는 후반 22분 비달, 움티티, 하피냐, 아르투르, 쿠티뉴가 교체 투입됐다. 피케, 세메두, 알레냐, 수아레스, 그리즈만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후에도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30분 하피냐가 감아 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41분 비달이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막판까지 나폴리를 완벽히 압도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사진=FC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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