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다카하기 ''FC서울 매경기 챙겨봐...항상 응원한다''
입력 : 2019.08.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도쿄(일본)] 이강선 통신원= FC서울에서 활약한 다카하기 요지로(FC도쿄)가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다카하기의 소속팀 FC도쿄는 10일 오후 7시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지야스다생명 J1리그 22라운드 베갈타 센다이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다카하기는 중원에서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다카하기는 “상대의 공격을 견디고 찬스를 만들어내서 이길 수 있었던 경기여서 만족한다”라고 경기 승리 소감을 내비쳤다.

리그 선두 FC도쿄는 이날 경기 승리로 2위와 승점차를 7점으로 벌리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FC도쿄는 창단 이래 아직까지 J리그 우승 경험이 없다. 아직 잔여 경기가 많이 남아있지만 지금의 상승세를 계속해서 유지하면 우승도 꿈이 아닌 상황이다.

이에 대해 다카하기는 “아직 10경기 이상이 남아있기 때문에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끝까지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는 매 경기 잘 치러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팀도 하나가 되어 준비를 해야한다. 그러면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신중하게 말했다.

FC도쿄는 리그 개막 후 상위권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개막 후 14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줄곧 선두권을 유지했다. 팀에 상승세에 대해 다카하기는 “작년에 하세가와 켄타 감독이 오면서 '만들어가는 축구'가 올해 결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축구를 이해하고 경기에 구현하는 것이 상승세의 원동력인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친정팀 FC서울에 대한 애정도 잊지 않았다. 특히 올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FC서울에 박수를 보냈다. 다카하기는 “FC서울 경기는 매 번 챙겨보고 있다. 최용수 감독이 오면서 팀이 하나가 된 모습이다. 팀 전체 구성원이 같은 방향을 보면서 같은 축구를 이해하고 플레이 하는 것이 지금 FC서울의 가장 큰 특징인 것 같다”며 FC서울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다카하기는 “FC서울 출신 선수인 만큼 애정을 갖고 챙겨보고 있다.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항상 FC서울이 잘 되기를 도쿄에서도 응원하겠다”라고 친정팀에 애정을 내비쳤다.



사진= FC도쿄 홈페이지, 한국프로축구연맹
정리= 서재원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