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슈퍼컵 여자 주심’ 프라파르의 남다른 각오.txt
입력 : 2019.08.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여성 최초로 UEFA 주요 결승전에 나서게 될 스테파니 프라파르 주심이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영국 매체 ‘미러’는 “리버풀과 첼시의 경기를 맡은 프라파르가 결승전이 주는 부담감을 감당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1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리버풀과 첼시가 맞붙는 UEFA 슈퍼컵의 주심 프라파르의 경험은 충분하다. 프랑스 출신인 프라파르는 이미 프랑스 리그앙 경기 심판을 본 적 있으며, 올 여름 FIFA 여자월드컵 결승전도 담당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엔 여성으로만 구성된 ‘프라파르의 팀‘이 함께 가동되기에 두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마누엘라 니콜로지(이탈리아), 마이클 오닐(아일랜드)이 그 주인공이다.

이 같은 조건에 프라파르는 “내 생각에 우리는 (남자 심판들과) 똑같다. 우리는 기술적으로, 전술적으로 준비가 됐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두렵지 않다”고 경기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밝혔다.

이어 “여자 심판이 남자 경기를 처음 보는 게 아니다. 같은 규칙으로 똑같이 경기한다. 축구는 똑같다”며 여자 심판이라서 달라질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UEFA 주요 경기에서 전적으로 여성으로 구성된 심판진이 나서는 것이 주목을 피할 수 없다. 이는 로베르토 로세티 UEFA 심판위원장의 작품이었다.

로세티 위원장은 “그들은 용기가 있다. 인기 없는 결정을 내리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내일 보게 될 거다. 나를 믿어보라”며 여성 심판진의 원활한 경기 운영을 기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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