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보다 비싼 수비수 등장...판 다이크 ''큰 영향 없다''
입력 : 2019.08.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가 1년 반 만에 그 타이틀을 넘겨줬다.

판 다이크가 현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건 지난해 1월. 사우샘프턴과 리버풀의 팽팽한 줄다리기에 이적료 7,500만 파운드(약 1,097억 원)가 발생했다. 수비수로는 역대 가장 비싼 액수였다. "지나치다"는 반응도 나왔지만, 이 선수가 리버풀의 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큰 공을 세웠음을 감안하면 그렇지도 않았다. 이제는 발롱도르 후보로도 거론될 정도다.

이 기록은 1년 반이 지난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깨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스터 시티에서 해리 매과이어를 데려오면서 8,000만 파운드(약 1,170억 원)를 지불했다. 판 다이크만큼 잘해줄 수 있을지에는 여러 전망이 나오는 상황. 일단은 첼시전 4-0 완승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에 판 다이크는 "가장 높은 이적료도 결국 다 부담이다. 매과이어가 잘해내길 바랄 뿐"이라며 행운을 빌기도 했다.

15일(한국시간) UEFA 슈퍼컵을 앞두고는 이에 관해 또다시 말할 기회가 있었다.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판 다이크는 자신의 액수가 뒤로 밀려난 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ESPN' 등에 따르면 판 다이크는 "그건 내게 큰 이슈가 아니다.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면서 "난 그저 이 흐름을 이어가고자 노력할 것이다. 계속 발전하고 더 좋은 선수가 되려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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