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카를루스 기록 넘보는 레알 선수
입력 : 2019.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마르셀루(31, 레알 마드리드)는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의 '믿을맨'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지단의 전적인 신뢰를 받는 마르셀루"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합작한 공격적인 왼쪽 수비수 마르셀루와 지단 감독 사이는 굳건하다.

2018/19시즌 훌렌 로페테키와 산티아고 솔라리 체제를 거치는 동안 마르셀루는 빛을 잃었다. 로페테기는 마르셀루를 신뢰하지 않았고, 솔라리는 왼쪽 수비수로 세르히오 레길론을 선호했다.

하지만 지난 3월 지단이 컴백한 후 마르셀루는 제자리를 찾았다. 지단은 마르셀루를 향해 "최근에 경기를 많이 못 뛰었지만 레알을 위해 놀라운 일을 해낸 선수"라며 극진히 예우를 했다.

이어 "선수로서 그를 사랑한다"는 표현까지 아끼지 않는 지단이었다. 물론 상대가 마르셀루가 과하게 오버래핑한 뒷공간을 노리는 등 몇몇 결점이 있다는 것을 지단도 인정하지만 "마르셀루는 마르셀루"라며 자신의 구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라고 공표한 바 있다.

어느덧 마르셀루는 레알에서 486경기를 치렀다. 500경기를 넘어 레알 유니폼을 입고 527경기에 출전했던 브라질 대표팀 선배 호베르투 카를루스의 기록을 목표로 잡았다.



"그의 포지션에서 더 나은 선수는 찾기 힘들다"고 자신을 믿어주는 지단 체제에서 카를루로스의 기록을 깨는 건 시간 문제로 보인다. 서로에 대한 존경심으로 레알의 역사를 만들었던 마르셀루와 지단이 올 시즌 어떤 업적을 만들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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