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서울과 홈 대결, 다시 승리 향해 달린다
입력 : 2019.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성남FC가 연승 실패 아쉬움을 뒤로하고 FC서울과 홈에서 승부를 펼친다.

성남은 오는 17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성남은 경남과 지난 25라운드 원정 경기 이전까지 3연승 상승세를 탔지만, 0-2 패배로 4연승을 잇지 못했다. 또한, 승점 30점에 머물며, 6위 대구FC(승점 34)와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패배 아쉬움에 빠질 시간이 없다. 6위까지 주어지는 상위 스플릿 경쟁은 아직도 진행형이고, 뒤집을 기회는 많다. 서울전 승리로 상위 스플릿 경쟁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한다.

- 강팀들과 4연전 맞은 성남, 서울전 승리 중요한 이유



성남은 서울을 시작으로 전북 현대(24일, 원정), 포항 스틸러스(31일, 원정), 수원 삼성 블루윙즈(9월 15일, 홈)까지 강호들과 4연전을 치른다.

서울은 현재 리그 3위이며, 전북은 울산 현대와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이다. 포항과 수원은 예전 같지 않아도 현재 성남과 6위 싸움 중이라 매 경기 쉽지 않은 싸움을 펼쳐야 한다. 어느 팀도 성남에 승점 획득을 보장할 수 없다.

성남은 6위 도약의 고비가 될 이번 4연전 시작인 서울전 결과가 중요하다. 승리한다면, 이어진 전북과 원정에서 자신감을 안고 싸울 수 있다. 반면, 연패로 이어진다면 앞으로 3경기 부담은 더 커진다. 홈 이점을 안고 성남만의 경기력을 살려 결과를 얻어야 한다.

- 성남의 자랑, 기본을 되찾을 때



남은 지난 경남 원정에서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미세한 차이가 승부를 갈랐고, 안타깝게도 패배로 이어졌다.

결국 실수였다. 탄탄한 수비와 조직력, 기본을 지켜가던 성남은 실수로 모든 흐름이 깨져 2실점과 함께 어려운 경기를 했다. 최근 연승과 함께 6위 도약 기회를 살려가던 성남에 안타까운 결과였다.

이번 서울전은 기본이 더 강조된다. 서울은 박주영, 박동진, 고요한, 페시치 등 좋은 선수들이 있어 틈을 보이면 곧 실점이다. 실수 없이 기본을 지켜야 승리에 가까워진다.

- 비슷한 스타일 만남, 결국 한 방 싸움



성남과 서울은 공격보다 수비와 조직력을 우선시하는 실리 축구를 택한다. 성남이 올 시즌 연승과 함께 꾸준히 승점을 쌓으며, 상위 스플릿 경쟁까지 이끈 원동력이다.

우선 성남은 에델의 부상 공백까지 겹쳐 공격적인 운영을 할 수 없다. 결국, 장점인 조직력과 수비를 더 살려야 한다. 서울이 전력에서 다소 앞서지만, 공격력이 아주 날카롭지 않다. 서울도 공격에만 전념할 수 없기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칠 것이다.

결국, 한 방 싸움이다. 성남은 무실점 흐름을 이어가고, 역습과 세트피스를 잘 활용해야 한다. 기술과 스피드를 갖춘 서보민, 박원재, 공민현의 역습은 물론 공중볼 장악에 능한 김현성과 연제운, 임채민까지 세트피스에서 제 몫을 해준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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