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 “김승회 열흘 만에 오면 좋겠지만…상태 지켜볼 것”
입력 : 2019.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베테랑 오른손 투수 김승회(38)가 당분간 자리를 비울 전망이다. 열흘 동안 공백이 불가피하다.

김승회는 올 시즌 53경기에 나와 57이닝 동안 3승 3패 3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84,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21를 기록, 두산 허릿심을 지탱했다.

그러다 최근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30여 경기 남은 시점, 2위 경쟁에 한창인 두산으로서는 아쉬운 대목이다.

두산 관계자는 “김승회는 16일 오전 정형외과 진료를 받았다”며 “자기공명영상장치(MRI), 컴퓨터단층촬영(CT) 검진 결과, 오른쪽 팔꿈치 뒷부분에 골멍이 든 게 밝혀졌다”고 알렸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12차전을 앞두고 “(김승회를) 열흘 동안 부상 경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빈자리는 동생들이 채울 예정이다. 김 감독은 “지금 엔트리에 등록된 선수로 꾸려 나갈 것”이라면서 “당분간은 (윤)명준, (박)치국이, (함)덕주, (이)형범이 등이 공백을 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김승회의 부상 정도는 그리 심각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김 감독은 “승회가 열흘 만에 와준다면 좋겠지만, 열흘 뒤에도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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