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나스의 조언, ''이 선수 잃으면 토트넘의 여름은 실패''
입력 : 2019.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전 토트넘 홋스퍼 스타 저메인 제나스가 친정팀에 크리스티안 에릭센 잔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나스는 지난 16일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에릭센의 잔류를 희망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의 토트넘이 우승을 이룰 소중한 존재다”라며 “에릭센은 애스턴 빌라와 개막전에서 토트넘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토트넘이 에릭센을 잡아야 할 이유를 설명했다.

에릭센은 애스턴 빌라와 개막전에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그는 0-1로 뒤처진 후반전 교체 출전해 활발한 공격력으로 전세를 뒤집어 3-1 역전승을 이뤄냈다. 에릭센의 유무에 따라 결정된 결과였다. 제나스는 이 점을 강조하고 싶어했다.

제나스는 토트넘에 에릭과 재계약을 재촉했다. 그는 “토트넘이 이적 시장 종료 직전 5,000만 파운드(약 740억 원) 미만의 제시를 받는다면, 다음 시즌 자유계약(FA)으로 보내는 한이 있더라도 데리고 있어야 한다”라며 “이번 여름 좋은 선수를 데려와 성공했지만, 에릭센을 잃으면 나의 관점은 바뀔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에릭센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도 남지 않았다. 재계약 협상도 지지부진하면서 결별설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FA로 보낸다면 이적료 한 푼도 받지 못하기에 토트넘의 고민은 크다.

결국, 토트넘은 최근 에릭센을 붙잡기 위해 현 주급 8만 파운드(약 1억 2,000만 원)에서 2.5배 인상한 20만 파운드(약 3억 원)까지 제시했다. 제나스의 말처럼 토트넘이 팀 전력 핵심인 에릭센을 잡는데 성공할 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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