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리가 1R] '메시 없는' 바르사, 고전 끝 빌바오에 0-1 패배...'아두리스 환상골'
입력 : 2019.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고전 끝에 패배했다.

바르셀로나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경기에서 빌바오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빌바오의 공세에 시달린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 골키퍼의 거듭된 선방으로 무승부를 거둘 수 있었지만 아두리즈의 한 방에 무너졌다.

홈팀 빌바오는 시몬(GK), 베르치체, 카파 누네즈, 알바레즈, 무니아인, 다니엘 가르시아, 데 마르코스, 라울 가르시아, 로페즈, 윌리암스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GK), 랑글레, 알바, 세메두, 피케, 알레냐, 로베르토, 데 용, 뎀벨레, 그리즈만, 수아레스가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전반 7분 빌바오가 윌리엄스의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다.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14분 다시 한 번 윌리엄스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후방에서 연결된 롱패스를 받은 윌리엄스가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무너뜨린 후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이번에도 슈테겐 골키퍼가 쳐냈다.

빌바오의 압박에 바르셀로나는 흔들렸다. 후방 빌드업에 실패하며 우왕좌왕했다. 전반 30분 로페즈가 먼 거리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테어 슈테겐 정면으로 향했다. 31분 바르셀로나에 완벽한 기회가 찾아왔다. 빌바오의 백 패스 미스를 놓치지 않은 수아레스가 슈팅으로 이어갔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7분 종아리 부상이 의심되는 수아레스를 빼고 하피냐를 투입했다. 43분 바르셀로나의 슈팅이 다시 한 번 골대를 맞고 나왔다. 하피냐가 먼 거리서 절묘하게 감아찼지만 시몬 골키퍼의 손에 맞은 뒤 골대를 강타했다. 바르셀로나는 빌바오의 공격을 힘들게 막아냈고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알레냐를 빼고 라키티치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키티치의 헤더 슈팅이 나왔다. 바르셀로나가 서서히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다. 6분 하피냐가 뎀벨레 침투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양 팀은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11분 스피드를 앞세운 윌리엄스가 바르셀로나 수비진을 무너뜨리고 슈팅을 시도했다.



빌바오는 후반 20분 데 마르코스 대신 산세트를 투입했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를 중심으로 빌바오 수비진을 공략했지만 빌바오의 조직력은 탄탄했다. 급해진 바르셀로나는 30분 로베르토를 빼고 칼레스 페레즈를 들여보냈다. 빌바오 역시 35분 로페즈 대신 에체바리아가 들어갔다. 빌바오는 42분 윌리암스를 빼고 아두리스를 투입했다.

빌바오의 교체 전술은 적중했다. 아두리스는 후반 43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연결해 바르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맞은 바르셀로나는 전원 공격에 나섰지만 동점골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빌바오의 1-0 승리로 끝나며 바르셀로나는 개막전에서 패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