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대구 안드레, “전역자들이 돌아왔다, 옵션 늘어나 만족”
입력 : 2019.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곽힘찬 기자= 대구FC 안드레 감독이 모처럼 웃었다.

대구는 17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물러설 수 없는 맞대결이다. 대구는 경남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1무 3패로 부진하고 있는 대구는 외나무다리에서 경남을 만났다. 다행히 에드가가 복귀하면서 공격진이 한층 강화됐다. 무엇보다 희소식은 전역자들이 돌아왔다는 것.

김동진과 김선민은 경찰청 산하 아산 무궁화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대구로 복귀했다. 김동진은 2014년부터 입대 전가지 대구에서만 활약하며 2016시즌 K리그1 승격에 힘을 보탰고 김선민 역시 2017시즌 K리그1 잔류에 공헌했다. 두 선수 모두 이번 경남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안드레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컨디션 유지를 잘하고 있었다. 이미 기량이 출중한 선수들이고 몸 상태가 좋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특히 미드필더 김선민의 복귀는 안드레 감독을 미소 짓게 했다.

김선민은 2017시즌 세징야와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안드레 감독은 “츠바사의 부상으로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했다. 김선민이 복귀하면서 좀 더 다양하게 미드필더 운용을 할 수 있게 됐다. 김선민이 츠바사의 역할을 해줄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대구는 무승의 고리를 끊어야 안정적으로 상위 스플릿 진출을 달성할 수 있다. 안드레 감독은 “작년과 올해 경남을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매 경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는데 지난 기록은 신경 쓰지 않겠다”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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