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4R] '장혁진 도움 해트트릭' 안산, 수원FC 3-2 격파...5위 사수
입력 : 2019.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서재원 기자= 안산그리너스FC가 수원FC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3경기 만에 승리했다.

안산은 17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4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3-2로 승리했다. 3경기 만에 승리한 안산은 승점 36점으로 5위를 사수했다. 4위 아산무궁화FC(승점 37)와 격차는 1점으로 좁혀졌다. 반면 수원FC는 승점 31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수원FC는 3-4-3 포메이션에서 치솜, 이재안, 임창균이 공격을 이끌었고, 우찬양, 백성동, 김종국, 박요한이 미드필드진에 나섰다. 안산은 3-5-2 포메이션에서 빈치씽코와 마사가 투톱을 형성했고, 김진래, 박진섭, 장혁진, 박준희, 최명희가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안산은 빈치씽코의 높이와 마사의 스피드를 활용한 콤비플레이가 빛을 발휘하며 초반부터 수원FC를 압박했다. 그 결과 안산의 선제골이 이른 시간 터졌다. 전반 11분 먼 거리 프리킥 상황에서 장혁진이 올린 크로스가 골문 앞으로 정확히 떨어졌고, 빈치씽코가 살짝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마사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전반 19분 빈치씽코의 힐패스를 받은 마사가 대각으로 치고 달리며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슈팅한 공이 골문 구석을 향했지만, 전수현이 몸을 날려 잡아냈다. 결국 마사가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장혁진이 찔러준 공을 마사가 잡은 뒤,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 구석을 갈랐다.

수원FC는 포백으로 변화를 준 뒤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조금씩 공격 횟수를 늘려간 수원FC가 끝내 만회골을 만들었다. 전반 42분 우예찬이 왼발로 찔러준 공이 문전 혼전 상황을 만들었고, 이재안이 뒤로 내준 공을 치솜이 마무리하며 1골차로 점수를 좁혔다.

후반 들어 치솜FC가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2분 오른쪽 측면에서 임창균이 크로스한 공을 치솜이 잡아냈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안산은 동점 직후 마사를 빼고 진창수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수원FC는 후반 21분 우예찬을 불러들이고 장성재를 투입해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운이 많은 쪽은 안산이었다. 곧바로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박진섭의 헤더 슈팅이 골대 맞은 뒤 라인을 넘어갔다. 골키퍼 전수현이 급히 쳐냈지만, 주심이 VAR 확인 후 득점으로 인정했다.

수원FC는 후반 31분 아니에르를 투입하며 다시 전열을 다듬었다. 대신 임창균이 나갔다. 안산도 곧바로 김진래를 대신해 황태현을 넣으며 측면 수비를 강화했다.

수원FC가 경기 막판 계속해서 몰아쳤다. 후반 43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아니에르가 회심의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황인재의 선방에 막혔다. 추가시간 4분 동안 수원FC의 공격은 불을 뿜었지만, 고대하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안산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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