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밟은 모드리치, ''고의 아닌데...'' 새 규정 따른 '정심'
입력 : 2019.08.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 루카 모드리치(33)의 퇴장이 옳은 판정으로 밝혀졌다.

레알은 18일 0시(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이방카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라운드 원정서 수적 열세에도 카림 벤제마, 토니 크로스, 루카스 바스케스 연속골로 3-1 셀타 비고에 승리를 거뒀다.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에당 아자르 공백을 가레스 베일이 잘 메웠고,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옥에 티는 모드리치의 퇴장이었다. 후반 9분경 셀타 데니스 수아레스의 아킬레스건을 밟았다. 이에 주심은 VAR을 확인, 모드리치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모드리치 입장에서 다소 억울할 수도 있는 장면이다. 상대를 해할 의도가 없었다. 팬들의 의견도 엇갈렸다. 모드리치는 본인 SNS를 통해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경기 후 스페인 다수 언론을 통해 주심의 ‘정심’인 것으로 밝혀졌다. 라리가는 이번 시즌 새로운 규칙을 적용한다. 스페인축구연맹(RFEF) 심판 기술위원회(CTA)는 뒤에서 부상 위험이 큰 아킬레스건을 접촉할 경우 ‘매우 위험한 파울’로 간주, 다이렉트 퇴장을 도입했다. 이 규정에 의거 모드리치에게 퇴장이 선언됐다.

모드리치는 2014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슈퍼컵 이후 프로 통산 두 번째 퇴장 불명예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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