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 때문에... 브레시아, 발로텔리와 계약 17일 아닌 18일 발표(伊 언론)
입력 : 2019.08.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마리오 발로텔리(29)가 4년 만에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한다.

발로텔리는 인터 밀란, 맨체스터 시티, AC밀란, 리버풀, 니스, 올림피크 마르세유 등에 몸담았다. 마르세유에서 공식 25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 자유의 몸이 됐다. 최근 새로운 행선지를 물색,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행을 타진했지만, 협상이 결렬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브레시아가 손을 내밀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발로텔리가 현지시간으로 16일 오후 11시 45분 브레시아와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계약 조건은 연봉 150만 유로(20억 원)에 1년이다. 옵션에 출전 경기 수, 득점에 따라 연봉이 두 배 가까이 인상되는 조항이 있다. 브레시아가 1부에 잔류할 경우 계약이 자동으로 갱신된다”고 밝혔다.

브레시아는 아직 발로텔리와 계약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다. 이유는 마시모 체리노 회장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17’은 ‘13’보다 불길한 숫자로 여긴다. 체리노 회장은 미신을 중요시 한다. 팀에 등번호 17번이 없고, 경기장 좌석에도 17번을 두지 않을 정도다. 이미 계약을 체결했지만, 17일이 아닌 18일에 공식 발표가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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