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주] ‘남준재 믿는다’ 최윤겸 감독, “김호남도 마찬가지일 것”
입력 : 2019.08.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채태근 기자= 감독들은 입을 맞춘 듯 선수들을 믿었다.

1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019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 인천과 제주가 맞붙었다. 11위 인천(승점 18)과 12위 제주(승점 17)의 '탈꼴찌 경쟁'과 더불어 주목을 받는 두 선수가 있었다.

지난 7월 맞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맞바꾼 김호남(인천)과 남주재(제주)의 첫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경기였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양 팀 감독은 일부러 부담을 주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유상철 인천 감독은 “(김호남이) 부담을 느낄까봐 별 이야기 안했다. 전술적인 부분만 말했다”면서 “이제는 완전히 인천 선수가 됐다. 좋은 활약 해줄거라 기대된다”면서 김호남에게 신뢰를 보냈다.

최윤겸 제주 감독 또한 “특별한 주문은 없었다. 이야기 안 해도 정신적으로 스스로 준비를 잘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마라’ 정도 말해줬다. 김호남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두 선수의 활약에 쏠릴 관심에 대해 설명했다.

트레이드 이후 남준재는 7월 10일 서울과의 제주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렸고, 김호남은 지난 25라운드에서 10년 만에 수원을 무너뜨리는 결승골을 신고하며 팀에 자리잡아가는 중이다. 과연 이날 승자는 누가될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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