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최하위 탈출 실패’ 최윤겸 감독, “남은 12경기…극복 하겠다”
입력 : 2019.08.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채태근 기자= 최윤겸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강등권 탈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던졌다.

제주는 1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2019 하나원큐 K리그1 26라운드에서 인천과 득점 없이 비겼다. 11위 인천(승점 19)을 제압하지 못한 제주(승점 18)는 최하위를 벗어나는데 실패했다.

최윤겸 감독은 “일단 2경기 통해서 많은 실점 했던 부분들이 선수들에게 사기도 꺾였고, 꼴찌로 떨어지면서 부담감이 많았을 텐데 무실점 했다”면서 “집중력 떨어진 부분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오랜만에 실점 없이 경기한 부분 더운 날씨에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경기를 평했다.

최하위 탈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부분에 대해 “전반전에 의도한대로 경기가 잘 풀렸는데 후반전에 공격진이 너무 넓게 포진되어 있다 보니 오사구오나 활용도가 떨어졌다. 너무 공격진이 벌려 있다 보니 볼 소유 차단되는 횟수가 많았다. 경기 운영이 소극적으로 변했다”며 후반전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면서 “서울전 잘 준비하겠다. 12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남은 일정에 희망을 찾았다.

이날 남준재는 오랜만에 찾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큰 야유를 받은 후반 8분 만에 교체아웃 됐다. 최 감독은 “야유를 받아서 그런지 긴장을 한 것 같다. 환영을 해줄지 알았는데 야유를 받아서 그 점은 조금 아쉽다. 저희 선수이기 때문에 아쉬움 남는다 말해주고 싶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 험난하게 펼쳐질 강등권 싸움을 향한 각오도 잊지 않았다. “지는 경기 하면서 0-5로 질 때 빼고는 1~2골은 공격수들이 해결을 했다. 오늘은 핑계를 댈 수 없다”면서 “조금 더 집중해서 득점하는 패턴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며 득점력을 키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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