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호 에버턴행 글레이저 형제가 막았다…''빅6 경쟁팀은 안 돼''
입력 : 2019.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수비 과포화 상태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르코스 로호의 에버턴 이적은 마지막 순간 막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작 팀에 남긴 로호 처분을 두고 위약금을 물고 계약해지 이야기까지 나온다.

맨유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해리 매과이어를 영입하면서 센터백으로 기용가능한 수비수가 대폭 늘었다. 개막 후 연속 선발로 나선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를 비롯해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에릭 바이 정도가 준주전 경쟁권이다. 로호와 악셀 튀앙제브는 전력외나 다름없다.

로호는 2014년 맨유에 입단해 줄곧 활용에 애를 먹던 자원이다. 늘 활약이 부족했고 조금 살아난다 싶으면 부상으로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다. 이번 여름 이적이 유력했고 에버턴이 이적 시장 막바지 임대 영입을 원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그러나 맨유가 마지막 순간 협상을 틀었다. 처음에는 양팀 사이에 임대료 합의가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맨유가 협상을 차단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타임즈'는 "맨유의 공동 소유주인 조엘과 아브람 글레이저 형제가 에버턴의 전력 강화를 우려해 로호 이적을 막았다"며 "이들은 에버턴이 빅6를 둔 직접적인 경쟁자가 될 것으로 판단해 로호의 합류를 차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로호와 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1350만 파운드(약 198억원)의 위약금을 지불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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