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인정한 지단과 페레스, ‘베일 잘 하네’ 신뢰→잔류(英 언론)
입력 : 2019.08.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가레스 베일(30)이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한다.

베일은 잦은 부상, 언어(스페인어), 골프 삼매경 등 여러 문제로 구설에 올랐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복귀한 후 전력 외로 분류됐다. 올여름 중국 슈퍼리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맞교환설 등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의 생각도 지단과 같았다. 어떻게든 내보내려고 했다. 그러나 비싼 주급을 감당할 팀이 없었다. 이때 베일은 무조건 남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영국 ‘스포츠 몰’은 “베일은 지난 시즌 중반부터 최근까지도 지단 구상에서 제외, 올여름 이적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중국행이 결렬됐고, 이제 레알 잔류 가능성이 크다”고 확신했다.

애초 모든 기운이 베일에게 쏠렸다. 프리시즌 때 마르코 아센시오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했다. 급기야 새롭게 영입한 에당 아자르가 허벅지를 다쳐 당분간 나설 수 없게 됐다. 쓸 카드가 많지 않았다. 새 시즌, 뚜껑을 열자 여전한 클래스를 뽐냈다. 셀타 비고와 라리가 1라운드에서 카림 벤제마의 선제골을 돕는 등 보란 듯이 날았다. 결국, 속된 말로 ‘존버’한 베일이 이겼다.

‘스포츠 몰’은 “레알 페레스 회장은 이번 시즌 베일의 활약을 보고 팀에 남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이번 시즌 그가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자신 한다”고 전했다.

지단도 마음을 돌렸다. 이 매체는 “지단이 베일의 셀타전 활약을 보고 마드리드 잔류를 인정했다”며 레알의 핵심 전력임을 강조했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