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은퇴'에 이니에스타 ''난 최소 2년은 더…''
입력 : 2019.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5, 빗셀고베)가 동갑내기 페르난도 토레스(사간도스)의 은퇴를 보며 남은 축구 인생을 언급했다.

도스는 오는 23일 홈구장인 도스 스타디움에서 고베와 2019 J1리그 24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경기를 통해 토레스가 현역서 은퇴한다.

토레스는 두 달 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자신의 마지막 경기로 오랜 친구인 이니에스타, 다비드 비야 등이 뛰고 있는 고베전을 택했다.

이니에스타는 고베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토레스의 은퇴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경기다. 그의 마지막 경기가 일본에서 열리고 또 내가 상대란 것이 참 이상하다. 축구는 진짜 모르겠다"라고 난감한 태도를 보였다.

이니에스타와 토레스는 동갑이다. 먼저 축구화를 벗는 친구를 보며 여러 생각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이니에스타는 "가능한 오래 축구를 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 걸 잘 안다. 축구에 대한 열정과 프로의 모습을 생각해 은퇴 시기를 잡을 것"이라며 "아직은 고베에 더 기여하고 싶다. 적어도 두 시즌은 더 고베에서 최고 수준의 플레이를 펼치고 싶다"라고 오히려 더 각오를 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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