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숨기고 가족 만나러 간 선수, 바르사는 벌금 부과
입력 : 2019.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우스만 뎀벨레(22) 때문에 FC바르셀로나의 심기가 상당히 불편하다.

뎀벨레의 몸 상태는 바르셀로나 내에서 큰 문제다. 지난 17일 아틀레틱 빌바오와 라리가 개막전에서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 햄스트링 파열로 5주 진단이 나왔다.

바르셀로나에 온 후 뎀벨레는 유리 몸으로 전락했다. 과거 스타드 렌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부상으로 빠진 날이 고작 10일 정도로 건강했다. 그러나 2017년 바르셀로나에 온 후 7번째로, 빠진 시간만 250일이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의 몸 상태를 알고도 이를 숨겼고, 구단이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카데나세르’는 22일 “뎀벨레는 발바오전 직후 햄스트링 징조를 알았다. 바르셀로나 의료진이 상태를 물었을 때 ‘맞다’고 답했다. 이에 다음날 검사받으러 오라고 했지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뎀벨레는 허락 없이 프랑스로 향했다. 이 매체는 “뎀벨레가 가족을 만나기 위해 프랑스로 갔다. 바르셀로나의 허락 없이 모든 게 이뤄졌다. 이에 분노한 구단이 뎀벨레에게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뎀벨레 측의 주장은 또 다르다. 바르셀로나에서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지 않았고, 비공식적인 대화였다고 맞대응 했다. 그럼에도 구단은 ‘뎀벨레가 분명 부상을 숨겼다’며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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