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포커스] 강원, 실속 잘 챙겼는데...대구전에 '4위'가 달렸다
입력 : 2019.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아직 최종순위는 아니지만, 쭉 지켜온 '4위'를 빼앗길 수도 있다.

강원FC가 대구로 떠난다. 24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에서 대구FC를 상대한다. 강원 4위, 대구 6위. 승점 차는 딱 2점이다. 강원엔 3위 추격의 발판이 될 수도, 중위권 추락의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

강원의 8월 일정은 만만찮았다. 그럼에도 지난달 흐름을 살려 실리를 극대화했다. 안방에서 선두권 전북 현대와 3-3으로 비겼다. 이어 치른 서울전은 0-0 무승부였다. 전북전은 후반 막판 두 골 추격에 성공했고, 서울전은 원정 부담을 극복했다. 하지만 그보다 낮은 순위인 수원 삼성에 말렸다. 특급 외인 타가트에게 3골을 내리 얻어맞으며 1-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춘천 무패도 깨졌다.

이번엔 대구. DGB대구은행파크가 처음은 아니다. 강원은 지난 6월 상대 신축 구장을 경험한 바 있다. 2-1로 리드했지만 종료 직전 실점하며 2-2 무승부 아쉬움을 삼켰다. 4월 춘천에서 대구에 0-2로 패한 것까지 떠올리면 상대 전적 열세다. 이번 대구전 의욕이 더욱 샘솟는 이유다. 부상자 공백을 얼마나 잘 메워 색깔을 살리느냐가 관건이다.

대구의 흐름은 썩 좋지 못했다. 지난달 14일 성남FC를 꺾은 이후 4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다. 1무 3패. 하지만 최근 경남FC를 잡고 일어나는 분위기다. 강원마저 제압한다면 상주 상무 결과에 따라 4위로 도약할 수도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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