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신진호, “나, 믹스, 박용우 누가 나가도 중원 좋아”
입력 : 2019.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 미드필더 신진호가 상주 상무전 승리를 자신했다.

울산은 24일 오후 7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상주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27라운드를 가진다. 현재 승점 55점으로 전북 현대(승점56)에 이어 2위다.

지난 16일 울산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북 원정에서 0-3으로 고개를 떨궜다. 신진호는 후반 24분 믹스를 대신해 교체 투입돼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신진호는 22일 오후 울산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상주전 미디어데이 김도훈 감독과 동석했다. 그는 “전북전 이후 회복을 잘했고, 이번 상주전에 초점을 맞췄다. 동료들과 잘 준비하고 있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상주에 9월 전역자들이 있는데 마음을 단단히 먹고 경기에 임할 수 있다. 한편으로 풀어질 수 있다. 심리적인 면을 잘 공략해 원하는 결과를 얻겠다”고 다짐했다.

수장인 김도훈 감독이 징계로 이번 경기에서 또 벤치를 비운다. 이 여파 탓일까. 부재 속에 울산은 무기력했다. 하지만 신진호는 동료들과 의기투합해 난관을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이 계신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장에 들어간 11명이 얼마나 똘똘 뭉쳐 풀어 가느냐가 중요하다. 우리 모두 인지하고 있다. 강한 정신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즌 믹스, 박용우가 번갈아가며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신진호다. 선의의 경쟁을 통해 더욱 견고한 미드필드를 구축하게 됐다.

신진호는 “믹스는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좋은 장면을 많이 만든다. 박용우는 수비력과 연계가 좋다. 두 선수 모두 훌륭하다”고 칭찬하면서, “나와 번갈아가며 뛰고 있는데 어떤 조합이냐에 따라 임무가 달라진다. 중요한 건 누가 들어와도 제 몫을 해준다. 상주전도 잘해낼 것이다. 상승세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