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11승+QS’…이강철 감독 “타자 현혹했다”
입력 : 2019.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현세 기자= “쿠에바스가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면서 상대 타자를 현혹하는 좋은 투구를 했다.”

KT 위즈는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4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선발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7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고, 4회 대타 박경수 카드가 적중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KT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18경기에서 58승 59패를 기록했다. 5할 승률까지 승패마진 단 1경기만을 남겨둔 상태다. 21일 키움과 경기에서 지면서 5연승 흐름이 끊겼는데, 이날 승리로 호조를 다시 이었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로 나선 쿠에바스가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면서 상대 타자를 현혹하는 좋은 투구를 했다”라면서 “최근 안정적 활약을 계속 보여주니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감독은 “베테랑 박경수가 경기를 뒤집고, 8회 장성우의 추가 타점과 9회 송민섭이 보살까지 기록한 게 결정적이었다. 팬분들께 언제나 고마운 마음이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라고 했다.

쿠에바스는 이날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볼넷은 1개도 안 줬다. 그는 “이기는 건 언제나 기분 좋다. 포수 장성우, 안승한 모두 좋은 선수들인데, 지금은 안승한과 전담으로 나선다. 경기 전부터 도중까지 소통도 자주하니 심리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쿠에바스는 “최근 약혼녀가 출산해 아이가 생겼는데, 경기 외적으로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라면서 “항상 내 편이 돼 주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는 약혼녀에게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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