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원정팬 2천석 '5분 만에 매진', 태국과 라이벌전 뜨겁다
입력 : 2019.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대규모 베트남 축구팬들이 태국 원정 응원에 나선다. 원정팀에 배정된 2천석의 티켓이 불과 5분 만에 매진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내달 5일 태국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경기를 치른다. 동남아시아 최대 라이벌전이 월드컵 예선서 펼쳐지면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최근 스즈키컵과 킹스컵에서 베트남에 동남아 맹주를 넘겨준 태국은 자존심 회복을 다짐한다. 일본 출신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선임한 태국은 베트남전에 나설 예비명단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태국의 팬들 역시 베트남전 승리 결의를 경기장을 가득채운 응원 열기로 도출하겠다는 생각이다.

경기가 펼쳐질 타마삿 스타디움은 만석을 예고한다. 태국축구연맹 사이트에서 진행한 1차 예매서 15분 만에 1만5천장이 팔려나갔다. 경기장 규모가 2만5천석으로 작은 경기장이라 티켓 전쟁이 치열했고 나머지 좌석도 동났다는 소문이다.

베트남 원정석으로 배분된 2천석도 모두 판매됐다. 베트남 언론 'ZING'에 따르면 5분도 채 되지 않아 2천장이 팔렸다. 태국 홈팬들 사이에서 베트남을 응원하는 팬 규모도 상당할 전망이다.

베트남 내 관심도 상당하다. 경기 당일 중계 광고 단가가 30초에 4억5천만동(약 2350만원)으로 매겨졌다. 광고 시간을 선택하려면 요금의 10%가 추가되는 만큼 30초 동안 광고를 게재하려는 기업은 최대 5억동(약 2610만원)을 지불해야 한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상당히 비싼 금액임에도 관심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ZING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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