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장시환, KT전 6이닝 무실점 QS…7승 요건
입력 : 2019.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현세 기자= 장시환(32, 롯데 자이언츠)가 KT 위즈 상대 강세를 이었다.

장시환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5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3볼넷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경기 전까지 KT와 경기에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59로 강한 면모를 이날도 드러냈다.

1회는 삼진 1개를 버무려 삼자범퇴로 상큼하게 출발했다. 그런데 2회는 자칫 위험할 뻔했다. 1사 1루에서 황재균, 박승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만루 위기에도 몰렸는데, 장성우, 심우준을 각 우익수 뜬공, 유격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은 없었다.

3회도 누상에 주자가 나갔지만, 0의 흐름은 이었다. 선두타자 김민혁에게 번트 안타를 맞았고, 2사 후 유한준을 볼넷 주면서 주자 1, 3루에 몰렸다. 그런데도 멜 로하스 주니어를 공 2개 만에 중견수 뜬공 잡으면서 위기 탈출했다.

4회는 이대호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1-0 리드 속 마운드에 올랐다. 장시환은 곧바로 세 타자를 모두 땅볼 처리, 삼자범퇴로 응답했다. 5회는 1사 후 김민혁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도루도 허용했지만 후속 오태곤, 강백호를 각 헛스윙 삼진, 2루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6회는 이대호가 좌중월 2점 홈런으로 또다시 지원, 어깨는 더욱 가벼워졌다. 이때도 곧바로 응답했다. 장시환은 6회도 삼진 1개를 섞어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이어 7회 선두타자 박승욱을 7구 승부 끝에 볼넷 주면서 박시영과 바통 터치했다.

박시영은 7회 무사 1루에서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장시환 실점은 없었다. 장시환은 이날 96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56개 꽂았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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