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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부상으로 고심할 벤투 감독, '아시아 즐라탄' 김신욱은 어떨까

기사입력 : 2019.08.25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계획엔 김신욱(상하이 선화)이 있을까.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축구 대표팀 명단이 발표된다. 발탁된 선수들은 오는 9월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펼쳐지는 조지아와의 평가전을 포함해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원정 경기에 참가한다.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대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승규(울산 현대), 조현우(대구FC) 등은 문제없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에도 소속팀에서 맹활약 하고 있는 이재성(홀슈타인 킬), 김보경(울산 현대) 등이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

벤투 감독은 최전방 자원을 두고 고심이 깊다. 그동안 황의조를 받칠 선수로 지동원(마인츠)를 활용해 왔다. 하지만 지난 7월 고헨하임과의 프리 시즌 첫 경기에서 무릎 연골 부상을 당해 3~5개월 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지동원의 빈 자리를 대체할 자원으로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김신욱이 유력하다. 석현준은 지난 11일 마르세유전에서 교체 투입 후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 석현준은 누구보다 대표팀 발탁이 간절하다.

이정협도 소속팀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K리그2 19경기에 출전해 1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1위 광주FC를 승점 5점 차로 추격하고 있는 부산 입장에서는 이정협의 활약이 반갑기만 하다. 이정협은 이미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바 있다.

김신욱은 현 상황에서 가장 발탁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중국 슈퍼리그에 발을 내딛자마자 ‘괴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5경기와 FA컵 2경기를 포함해 총 7경기 8골 4도움이라는 놀라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최강희 감독의 부담을 덜어줬고 김신욱의 활약에 힘입은 상하이는 FA컵 4강전에서 라파엘 베니테스의 다롄 이팡을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미 김신욱은 중국에서 ‘아시아 즐라탄’으로 불리며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김신욱이 팀 동료 스테판 엘 샤라위, 지오반니 모레노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내자 상하이는 강등권을 벗어나 1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신욱은 벤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단 한 차례도 대표팀에 발탁된 적이 없다. 전형적인 타깃형 공격수인 김신욱은 벤투 감독의 철학에 적합하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단조로운 공격 루트를 선호하지 않는다. 하지만 최근 중국 무대에서의 활약을 살펴볼 때 김신욱의 연계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다롄 전에선 2도움을 기록하며 엘 샤라위와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아시아에서만큼은 김신욱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탈아시아급' 제공권에 온몸이 무기인 김신욱의 장점까지 발휘된다면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은 문제없다. 또, 김신욱의 활용으로 먼 거리를 비행해야 하는 유럽파 선수들의 체력까지 비축할 수 있어 벤투호에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가 될 것이다.

사진=시나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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