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8강①] ‘헐크 후반 PK 두 골’ 상하이, 우라와에 2-2 무승부
입력 : 2019.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상하이 상강(중국)이 홈에서 우라와 레즈(일본)와 비겼다.

상하이는 27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상하이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준 뒤, 후반 헐크의 페널티킥 두 골에 힘입어 우라와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다음 달 17일 우라와 홈구장인 사이타마 스타디움2002에서 4강 진출 주인공을 가린다.

홈팀 상하이는 헐크와 아르나우토비치가 공격을 구축, 오스카가 뒤를 받쳤다. 원정팀 우라와는 고로키를 선방에 두고, 측면에 파브리시우와 나가사와가 배치됐다.

시작 3분 만에 우라와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프리킥 상황에서 상하이 골키퍼가 볼을 놓쳤고, 문전에서 마키노가 발로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우라와는 주로 왼쪽 측면을 활용해 상대를 공략했다. 상하이는 헐크와 오스카를 중심으로 반격했지만. 날카로움이 떨어졌다. 전반 27분 헐크의 프리킥은 빗맞았다.

우라와가 한 방을 꽂았다. 전반 30분 고로키가 수비 라인을 깨고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상하이 공격을 잘 막아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상하이가 반격했다. 후반 3분경 헐크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얻었다. 4분 왼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상하이가 무서운 기세로 몰아쳤다. 후반 5분 헐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18분 두 장의 카드를 꺼내며 화력을 배가 했다.

계속 두드리던 상하이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후반 23분경 루 웬준이 우라와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 볼이 마우리시오 팔에 맞았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26분 헐크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흐름을 탄 상하이가 경기를 주도했다. 우라와는 전반에 비해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았다. 후반 33분 고로키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막판 상하이는 라인을 내렸고, 우라와는 패스를 통해 점유율을 높였다. 43분 고로키의 결정적 슈팅이 무산됐다. 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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