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홍영기, “난딘에르덴 상대로 언더독 반란 보여줄 것”
입력 : 2019.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태권 파이터 홍영기(35, 팀코리아 MMA)가 다시 화려한 태권 킥을 준비하고 있다.

홍영기는 내달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3에서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 난딘에르덴(32, 팀 파이터)과 맞대결을 펼친다. 홍영기는 언더독이라는 평가를 뒤집고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홍영기도 언더독이란 평가를 인정했다. 홍영기는 “많은 사람이 나의 패배를 예상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에게도 난딘에르덴과의 대결은 도전이다”라며 전력상 열세를 인정했다.

이어 “약한 선수와 싸우는 것보다 강한 상대와 싸우는 것이 의미가 있고 그게 내가 태권도에서 MMA로 전향한 이유다”라며 경기를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그동안 강한 상대들과 맞대결을 피하지 않았던 홍영기는 “항상 강한 파이터와의 승부를 원했다. 그래서 오퍼가 오면 거절하지 않고 싸웠다. 전적이 좋지 않더라도 강한 상대와의 경기를 통해 성장한 것은 내 인생의 큰 자산이자 소중한 경험이다”라며 자신의 신념을 드러냈다.

홍영기는 강한 상대와의 맞대결이 힘든 순간도 많다고 털어놨다. “나도 케이지 위에 오르는 것이 두려울 때가 있다.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도 부족함을 느끼고 아쉬운 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 경기 이런 힘든 과정을 겪지만 데뷔 때와 비교해 많은 성장을 이뤘다는 생각에 다시 마음을 잡고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홍영기는 남은 선수 생활의 목표도 전했다. “나에게 선수 생활을 할 시간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긴 시간을 아니더라도 몸이 허락하는 시간까지는 최대한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며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며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홍영기는 “이번 경기도 많은 분이 도와주고 응원해주고 있다. 모든 분을 만족시키기엔 부족한 실력이지만 언제나 그랬듯 최선을 다하겠다. 언더독으로 평가받지만 탑독 난딘에르덴을 꺾어보겠다”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ROAD FC는 9월 8일 대구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5를 개최한다. 굽네몰 ROAD FC 055의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이정영과 박해진의 타이틀전이다.


[굽네몰 ROAD FC 055 / 9월 8일 오후 6시 대구체육관]
[페더급 타이틀전 이정영 VS 박해진]
[무제한급 크리스 바넷 VS 심건오]
[라이트급 난딘에르덴 VS 홍영기]
[플라이급 정원희 VS 에밀 아바소프]
[-53kg 계약체중 홍윤하 VS 김교린]
[웰터급 정윤재 VS 이형석]

[굽네몰 ROAD FC YOUNG GUNS 44 / 9월 8일 오후 3시 대구체육관]
[플라이급 타카기 야마토 VS 윤호영]
[라이트급 여제우 VS 신지승]
[밴텀급 김진국 VS 신재환]
[무제한급 진익태 VS 오일학]
[라이트급 최우혁 VS 소얏트]
[밴텀급 이정현 VS 황창환]
[페더급 김태성 VS 양지환]

사진=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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