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만 4명’ 울산, 인천 원정서 선두 굳힌다
입력 : 2019.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가 인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리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9월 1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를 펼친다.

지난 24일 울산은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상주상무와 K리그1 26라운드에서 골 잔치를 벌이며 5-1 대승을 거뒀다. 골 넣는 수비수 강민수를 시작으로, 김보경, 김인성, 황일수(2골)가 득점 행렬에 가세,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같은 시간 전북 현대(승점57)가 성남FC와 1-1 무승부에 그치며 울산은 승점 58점으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반전에 성공한 울산이 최하위 인천을 만난다. 이번 시즌 인천을 상대로 좋은 기억이 가득하다. 4월 14일 원정에서 주니오와 김인성(2골)의 골을 묶어 3-0 완승을 챙겼다. 7월 6일에는 원조 호랑이굴에서 후반 40분 주니오의 천금 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번에 한층 더 강해진 공격력과 안정된 수비로 승점 3점을 노린다.

인천전이 끝난 후 울산은 2주간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간다. 4명의 태극전사를 필두로 인천에 두 경기 2연속골을 터트린 주니오의 득점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인천은 27경기에서 팀 전체 19골로 공격이 빈약하다. 40실점으로 뒷문도 불안하다. 최근 2경기(1무 1패)에서 승리가 없다. 그렇지만 25일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3-5 명승부를 펼쳤다. 때문에 울산은 늘 하던 대로 상대가 누구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기분 좋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한국 축구대표팀 수장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26일 조지아와 평가전,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그 결과 울산은 골키퍼 김승규를 포함해 김보경, 김태환, 이동경까지 무려 4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1위답게 가장 많은 대표선수를 배출했다.

2020 도쿄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이동경은 생애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 부름을 받았다. 그는 “영광스럽고, 어릴 때부터 꿈에 그리던 일이었다. 김도훈 감독님께 감사하다. 인천전을 잘 치른 후 대표팀에 가서도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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