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올해의 선수, 이 선수는 '절대' 아니다... 메시vs판 다이크''
입력 : 2019.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의 올해의 선수는 물 건너갔다. 경쟁자들보다 기록이나 퍼포먼스가 한참 뒤처진다.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이 현지시간으로 29일 발표되는데, 누가 영예를 안을지 관심사다. 버질 판 다이크(28, 리버풀), 리오넬 메시(32, FC바르셀로나), 호날두가 남자 부문 최우수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영국 ‘BBC’는 28일 통계 매체 ‘옵타’의 데이터를 토대로 UEFA 올해의 선수 후보 3명을 분석했다.

‘BBC’는 공격수인 메시와 호날두를 먼저 비교했다. 클럽과 대표팀을 포함해 메시는 지난 시즌 총 54골, 호날두가 31골을 넣었다. 바르셀로나 기준으로 평균 득점 예상치(Expected goals(xG))에서 메시는 35.62골이었는데, 51골로 가뿐히 넘겼다. 반면, 호날두는 예상치가 28.3골이었다. 유벤투스에서 실제 28골을 터트렸다.

분당 득점(메시 79분에 1골, 호날두 130분에 1골), 슈팅 전환율(메시 19.8%, 호날두 11.9%) 등 다른 공격 부문에서 메시가 호날두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비수 판 다이크는 리버풀에서 50경기,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9경기에 나섰다. 총 9골 4도움이다. 수비수임에도 공격 기여도가 높은 편이다.

일단, 메시는 호날두는 넘었다. 변수는 판 다이크다. 리버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 주역이다.

판 다이크의 승률은 73.7%에 달한다. 공중볼 경합 우위도 72.4%나 된다. 유럽 5대 리그에 속하면서 200회 이상 공중볼 다툼을 한 수비수 중 다연 으뜸이다. 대인 마크에 강하다는 게 기록에서 드러났다.

이처럼 공격수와 수비수라는 포지션 상 단순 비교를 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팀 타이틀도 수상에 영향을 끼친다. 라리가보다 UCL이 더 큰 무대이기 때문에 판 다이크가 유리하다. 그렇지만, 메시의 개인 기록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지난해에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수상했다. 2019년 호날두는 아니라는 게 통계로 드러났다.




사진=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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