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 골육종과 사투한 9세 딸 사망 '비보'
입력 : 2019.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전 스페인 국가대표 수장 루이스 엔리케(49) 감독이 자신의 딸을 가슴 속에 묻었다.

지난 6월 엔리케는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3월 몰타전을 시작으로 6월 페로 제도, 스웨덴전까지 개인적 사유로 벤치에 못 앉았다.

당시 엔리케는 “3월부터 최근까지 정상적으로 감독직을 수행할 수 없어 떠나기로 결심했다”고 알리며 축구협회 관계자, 스태프, 언론 등에 양해를 구했다. 코치였던 로베르토 모레노가 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

얼마 후 엔리케가 지휘봉을 놓았던 이유가 밝혀졌다. 딸이 운명을 달리했기 때문이다.

스페인 ‘엘데스마르케’는 29일(현지시간) “엔리케는 목요일 9세인 딸 사나가 골육종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비극적인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어린 소녀는 골육종과 5개월 동안 사투를 벌였고, 목요일 오후 9시 눈을 감았다. 이로 인해 엔리케는 스페인 대표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엔리케는 그동안 사나를 위해 애쓴 병원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고, 짧은 생을 마감한 딸 사나에게 푹 쉬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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