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 Road to 상위 스플릿, 추격자 포항 뿌리쳐라
입력 : 2019.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상위 스플릿행을 노리는 성남FC가 목표 달성에 속도를 더 낸다. 우선 바짝 추격하는 포항 스틸러스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성남은 오는 31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34점인 성남은 8위에 있지만,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 상주 상무(승점 38)와 격차는 4점 차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6경기 남은 상태에서 충분히 따라잡을 만한 격차다.

최근 분위기는 좋다. 리그 3위 FC서울과 1-0 승리에 이어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 원정은 1-1로 비겼다. 강호들과 대결에서 선전하며 결과를 냈기에 6위 추격을 이어가는 중이다.

성남은 6위 경쟁 중인 포항과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경쟁팀과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상위 스플릿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더 적극적인 성남, 포항을 압박한다

성남은 강호들과 대결에서 기존의 선수비 후역습이 아닌 역으로 전방 압박과 측면 활용을 통해 허를 찔렀다. 서울은 경기 내내 성남에 주도권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북 역시 성남의 전방 압박과 적극적인 돌파에 쉽게 뚫렸고, 그 결과 임채민의 페널티 킥 선제골도 이뤄냈다.

이번 상대 포항은 젊고 역동적이며, 기술이 좋은 팀이다. 반면, 강한 압박과 함께 중원 장악당할 경우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성남이 최근 좋아진 적극성과 함께 효율적인 압박을 잘 살린다면,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다. 성남만의 색깔을 살려야 승리가 보인다.

일류첸코가 빠졌지만… 물오른 완델손 수비는 필수

포항은 최전방 공격수 일류첸코가 인천 유나이티드와 지난 27라운드에서 퇴장으로 성남전에 나서지 못한다. 이번 여름 이적 이후 빠른 적응으로 포항 공격 핵이 된 일류첸코의 결장은 호재다.

그러나 완델손을 생각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완델손은 인천전에서 해트트릭과 함께 도움 2개까지 기록하며, 5-3 승리에 모두 기여했다. 그 정도로 완델손의 최근 경기력은 절정에 올랐다.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에서 1승 1패로 팽팽했고, 완델손에게 실점 하나 내주지 않았다. 이번 대결에서 완델손 수비에 성공한다면, 포항전 승리는 점점 현실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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