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매치 선발 예고' 유상훈 ''전북이라고 다르지 않다''
입력 : 2019.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구리] 조용운 기자= FC서울의 수문장 유상훈이 전북 현대전을 준비한다. 서울이 전북을 상대로 가져갈 가장 큰 변화다.

서울은 오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 전북과 홈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전북에 갚아줄 것이 아주 많다. 서울이 전북을 이긴 건 2년 전인 2017년 7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7번의 맞대결에서 서울은 1무6패로 절대 열세를 보인다.

대체로 양한빈이 서울의 골문을 지켰다. 유상훈이 군복무를 위해 상주 상무서 뛰기도 했지만 복귀한 이후 치른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양한빈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지난달 맞대결에서는 양한빈이 부상을 당한 탓에 급하게 들어갔던 유상훈이다. 이번에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전북의 창을 막아선다.

유상훈은 올해 양한빈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은 둘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면서 동기부여를 준다. 8월 들어서는 유상훈이 모든 경기에 나섰고 실점도 많지 않아 전북전 출전이 유력한 상태다.

경기를 앞둔 30일 오후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만난 최용수 감독도 "(유)상훈이가 전북전 선발로 나간다. 꾸준한 경기력과 감각, 안정감을 보여주고 있다"며 "준비됐을 때와 안 됐을 때 차이가 있다. 지금은 진지하게 준비하고 있어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선발이 확정된 유상훈이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는 "전북이라고 따로 준비하는 것은 없다. 경기를 뛰려면 훈련부터 집중해야 한다. 훈련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경기장에서도 똑같은 모습이 나올 것"이라며 "큰경기라고 준비 자세는 달라지지 않는다. 항상 똑같은 자세로 준비하고 이번 전북전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최근 서울은 전북을 상대로 실점이 많다. 최용수 감독은 "실점을 하더라도 유상훈의 책임은 아니다. 선수들의 믿음과 자신감이 필요한 경기"라며 "전북은 다양한 공격 방법을 갖춘 팀이다. 집중의 끈을 놓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걸 해줬으면 한다"라고 유상훈의 부담을 덜어줬다.

사진=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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