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0-3→3-3' 우성용 대행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 고맙다''
입력 : 2019.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서재원 기자= 0-3에서 3-3을 만들었다.

서울이랜드는 31일 오후 7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6라운드 부산과 홈경기에서 0-3으로 끌려가다 3골을 몰아치며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서울이랜드는 잠실 복귀 5연속 홈경기를 3승 1무 1패로 마감했다. 승점 21점을 기록한 서울이랜드는 이번 라운드도 9위를 유지하게 됐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우성용 감독 대행은 "초반에 3실점을 했는데, 후반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동점을 만든 것을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선수들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0-3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냐는 질문에는 "골을 더 먹어도 상관없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 잠실에서 유독 운이 많이 따라주는 것 같다. 여러 요소가 좋은 경기로 이어진 것 같다"고 답했다.

부산전을 끝으로 잠실 5연전을 마쳤다. 우 대행은 "잠실로 와서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개인적으로 5승이 목표였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 것 같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꼴찌와 점수차를 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평가했다.

첫 번째 골과 두 번째 골이 비슷한 장면에서 나왔다. 우 대행은 "부산도 중앙 수비와 중원이 두텁기 때문에, 중거리 슈팅을 많이 요구했다. 다행히 선수들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면서, 득점이란 결과로 이어졌다"며 "한 경기에서 중거리 골이 2개 나오는 건 드문 일이다. 중거리 슈팅으로 2골을 만들어 개인적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김영광이 부상을 당해 전반 19분 만에 교체 됐다. 우 대행은 "개인적으로 아쉽다. 강정묵 선수가 급하게 들어갔지만 제 몫을 해준 것 같다.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고 들었다. 정확한 결과는 확인해 봐야할 것 같다"고 김영광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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