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 3R] ‘권창훈 45분’ 프라이부르크, 쾰른에 1-2 역전패... 정우영은 출전 불발
입력 : 2019.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프라이부르크 권창훈이 선발로 출격했지만, 2호골 사냥에 실패했다.

프라이부르크는 8월 3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 슈바르츠발트 스타디온서 열린 쾰른과 2019/2020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 실점해 1-2로 역전패했다. 기대를 모았던 권창훈은 선발로 나섰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 45분을 뛰고 교체됐다.

권창훈이 선발로 출격해 4-4-2 포메이션에서 우측 미드필더를 맡았다. 시작부터 프라이부르크는 답답했다.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았고, 수비에서 불안감을 노출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두드러졌다. 13, 14분 쾰른이 프라이부르크에 위협을 가했다.

권창훈이 위치한 우측으로 볼 배급이 안 됐다. 전반 25분 프라이부르크가 첫 기회를 잡았다. 슈미드가 오버래핑 후 크로스, 권창훈이 문전으로 침투했지만 수비수과 뒤엉켰다.

계속 수비가 불안하던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37번 문전으로 침투하는 쉰들러를 못 막아 실점했다. 다행이 천운이 따랐다. 주심이 VAR을 확인 후 득점이 취소됐다.

위기 뒤 기회였다. 전반 40분 귄터의 빠른 크로스가 쾰른 치치코스를 맞고 아군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 후 흐름을 탔다. 42분 권창훈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힘이 많이 들어갔다.

프라이부르크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권창훈을 빼고 하베러를 투입했다. 그러나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7분 모데스에에게 문전 헤딩골을 헌납하면서 원점이 됐다.

이후 프라이부르크는 쾰른과 접전을 벌였다. 교체로 변화를 모색했지만, 마치 원정팀 같은 소극적인 운영을 했다. 답답한 흐름이 계속되던 후반 27분 절호의 기회가 왔다. 공격수 페테르센이 상대 문전에서 잘 돌아서 슈팅한 볼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추가시간, 스키리가 결승골을 터트린 쾰른이 극적으로 승리했다.

권창훈은 지난 24일 파더보른 원정에서 후반41분 교체로 들어왔다. 후반 45분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마무리하며 분데스리가 데뷔골을 신고했다. 쾰른을 상대로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 받았지만, 2호골 사냥을 다음으로 미뤘다.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정우영은 출전이 불발됐다.

사진=프라이부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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