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포커스] '0-3→3-3' 만들었는데...쿨리발리 자책골에 운 나폴리
입력 : 2019.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0-3으로 끌려가다 3-3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 칼리두 쿨리발리의 실수 하나가 찬물을 끼얹었다.

나폴리는 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2라운드 유벤투스 원정 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스코어만큼 치열했던 승부였다. 초반 기선제압은 유벤투스의 몫이었다. 전반 16분과 19분 다닐루와 곤살로 이과인의 연속골이 터지며 유벤투스가 손쉽게 앞서갔다. 후반 17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까지 추가골을 터트렸다.

유벤투스의 3-0 리드. 그러나 나폴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무섭게 추격했다. 후반 21분 코스타스 마뇰라스의 첫 번째 골을 시작으로 2분 만에 이르빙 로자노가 추가골을 넣었다.

나폴리의 세트피스는 매서웠다. 후반 3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호세 카예혼의 크로스를 지오반니 디 로렌조가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유벤투스의 완승을 끝날 것 같던 경기는 눈 깜짝할 사이에 3-3 동점이 됐다.

나폴리는 내친김에 역전까지 노렸다. 후반 막판까지 끊임없이 유벤투스의 수비를 흔들었다. 분위기는 분명 나폴리의 것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이 문제였다. 후반 추가시간 유벤투스의 마지막 프리킥 기회에서 쿨리발리의 자책골이 터진 것. 쿨리발리는 문전으로 휘어지는 크로스를 걷어내려 했지만, 그의 발에 맞은 공은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쿨리발리의 자책골로 유벤투스는 행운의 리드를 잡았다. 이후 1분도 되지 않아 종료 휘슬이 울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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