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도 주목, “12세에 만난 이강인-쿠보, 성인 되어 맞대결”
입력 : 2019.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특급 유망주 이강인(발렌시아 CF)와 쿠보 다케후사(RCD 마요르카)가 성인 무대에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발렌시아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마요르카와 2019/2020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는 이강인과 쿠보의 만남 만을 큰 화제다. 두 선수 모두 이번 대결을 앞두고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과 교체 든 언제든지 나설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발렌시아 구단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이강인과 쿠보의 대결을 조명했다. 특히, 6년 전 만남을 회상할 정도다.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쿠보는 6년 만에 성인 무대에서 만난다. 당시 이강인은 첫 메이저 대회를 치렀고, 모든 면에서 적응단계에 있음에도 팀에서 스타였다.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추천 선수였던 쿠보는 공격수로 활약했다”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이강인은 6년 전 메타탈 대회에서 쿠보와 결승전을 치렀고, 승리의 여신은 쿠보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이강인은 득점 불운에 고개를 떨궜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강인과 쿠보는 성장했고, 이강인은 U-20 월드컵 골든볼과 함께 발렌시아가 기대하는 선수 중 하나로 인정 받았다. 이번 맞대결에서 6년 전 쿠보와 대결에서 패배를 되돌려 주려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기대와 달리 아직 이강인과 쿠보의 출전은 장담할 수 없다. 두 선수 모두 아직 올 시즌 공식전을 치르지 못했다. 특히, 이강인은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의 우선 순위가 아니기에 가능성이 크지 않다.

그러나 두 선수의 출전 가능성만으로 스페인에서 화제를 몰고 온 점은 긍정적이다. 이번 경기에서 이강인과 쿠보의 대결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