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안산 그리너스가 마사의 활약으로 선두 광주FC를 잡고 3위로 올라섰다.

안산은 1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 하나원큐 K리그2 2019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고, 최근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와 함께 승점 42점으로 3위 도약에 성공했다. 광주는 최근 5경기 연속 무승(4무 1패)으로 2위 부산 아이파크와 격차는 4점으로 좁혀졌다.

선발라인업
안산(3-4-1-2): 황인재(GK) – 이창훈, 이인재, 김연수 – 최명희, 박진섭, 박준희, 황태현 – 장혁진 – 김진욱, 빈치싱코
광주(4-1-4-1): 윤평국(GK) – 이으뜸, 아슐마토프, 홍준호, 박선주 – 박정수 – 윌리안, 여봉훈, 김준형, 엄원상 – 펠리페

경기 리뷰

안산과 광주는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안산은 전반 20분 장혁진의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광주가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반 26분 펠리페가 헤더로 전방에 볼을 연결했고, 안산 수비수들과 골키퍼 황인재 사이에서 볼 처리를 두고 머뭇거렸다. 엄원상이 빠르게 쇄도하며 공을 가로 채 황인재를 제친 후 빈 골대를 향해 가볍게 넣었다.

기세를 탄 광주가 추가골을 노렸다. 엄원상이 전반 31분 우측에서 돌파하며 때린 오른발 슈팅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막판부터 안산의 반격이 시작됐다. 박진섭이 전반 40분 빈치싱코의 헤더 패스를 받아 머리로 트래핑 후 터닝 슈팅했지만 높이 솟구쳤다.

후반전에는 안산의 흐름으로 바뀌었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우측에서 온 황태현의 크로스를 장혁진이 슈팅으로 가져갔으나 윤평국이 막았다. 기세를 탄 안산은 후반 3분 곽성욱의 슈팅, 5분 빈치싱코의 헤더는 연속으로 골대를 맞췄다.

안산은 후반 22분 마사를 투입했고, 이는 동점골로 이어졌다. 마사는 후반 27분 골문으로 쇄도하는 도중 최준혁의 푸싱 반칙에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그가 직접 나서 성공 시켰다.

광주는 설상가상으로 수적 열세까지 맞이했다. 펠리페가 후반 31분 판정 불만으로 인해 퇴장을 당했다.

양 팀은 마지막 카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광주는 두현석, 안산은 방찬준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안산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결승골을 노렸다. 마사가 추가 시간 연속 시도한 중거리 슈팅과 헤더는 모두 빗나갔다. 그러나 다시 시도한 마사의 슈팅이 아슐마토프 몸 맞고 굴절되어 들어가 극적인 승리를 이뤄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