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최용수의 외침 ''서울답지 않다, 달라져야 한다''
입력 : 2019.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조용운 기자= FC서울이 전북 현대에 힘없이 무너졌다. 최용수 감독이 선수들에게 달라질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서울은 1일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28라운드서 전북 현대에 0-2로 패했다. 올 시즌에만 전북에 3번째 당한 패배로 최근 전북전 6연패 수렁에 빠졌다.

무기력한 패배에 최용수 감독이 실망감을 표했다. 최용수 감독은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초반에 경직돼 어려움을 겪었다. 서울답지 않게 소극적이었다"면서 "A매치 휴식기 동안 정상적으로 돌려놔야 할 것 같다"라고 답답함을 표했다.

전반에 2골을 내주고 패색이 짙어졌던 서울은 후반 전북을 잠깐 위협했다. 최용수 감독은 "전북을 상대로 손해볼 것이 없는데 전반은 서울답지 않아 화가 많이 났다. 후반에 적극적으로 압박하고 도전적으로 경기했던 것 같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느꼈으면 한다. 앞으로 10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목표가 달라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손 볼 곳이 많다. 최용수 감독은 "수비가 많은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가지고 있는 스쿼드에 이명주, 주세종이 합류하기에 부정적이지 않다"며 "선수들이 지쳤다. 핑계가 될 수 없겠지만 2주의 휴식기 동안 효율적으로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라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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