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출국] ‘첫 벤투호’ 김신욱, “나와 어울린 전술 필요하나, 팀에 맞추겠다”
입력 : 2019.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공항] 한재현 기자= 파울로 벤투 감독 체제에서 첫 선택을 받은 진격의 거인 김신욱(상하이 선화)이 팀 색깔에 녹아 들면서 자신의 장점을 살릴 각오를 보였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2일 오후 1시 4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터키 이스탄불로 떠난다. 벤투호는 오는 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친선전, 이후 결전지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떠나 10일 오후 11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 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번 투르크메니스탄전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으로 가기 위한 첫 출발이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 시 차후 북한, 레바논 등 까다로운 상대들과 대결에서 부담을 덜 수 있기에 필승 의지가 강하다.

특히, 이번 벤투호에는 김신욱의 역할과 기대가 크다. 그는 벤투 감독과 정반대 스타일로 선택 받지 못했지만, 최근 물 오른 경기력과 아시아 팀을 상대로 효과적인 공중볼 장악이 결정적이었다.

김신욱은 출국 인터뷰에서 “2차예선 앞두고 대표팀 와서 설렌다. 어떻게 팀에 도움을 줄지 고민하고 있다. 편한 마음은 아니다. 팀을 위해 어떻게 도움을 줄 지 고민했기 때문이다”라고 비장한 각오로 2연전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소속팀에서 맹활약으로 뽑혔지만, 1년 동안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 건 팀 스타일과 어긋나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기술을 원한다면, 김신욱은 공중볼 장악을 통한 연계 플레이가 능숙하다.

김신욱은 이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전술에 따라 내 장점과 단점이 분명하다. 나에게는 맞는 전술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표팀은 내 개인 전술에 따라 움직이는 팀이 아니기에 미팅을 통해 전술에 맞추겠다”라고 팀 플레이에 더 신경 썼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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