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판곤 위원장 ''최인철 감독, 여자축구에 대한 의지․열정 각별''
입력 : 2019.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서재원 기자= 여자축구에 대한 각별한 의지와 열정, 확고한 비전이 최인철 감독을 새 여자축구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 이유였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9일 여자 대표팀 사령탑으로 최인철 감독을 선임했음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2년 동안의 성과를 평가한 뒤 월드컵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3일 오후 2시 최인철 감독의 취임 기자회견에 앞서 김판곤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먼저 브리핑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감독 선임에 대한 발표를 했다.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드리기 위해 자리에 섰다"며 "7월 2일 감독선임위원회를 열어 월드컵 수행에 대한 평가와 리뷰를 듣고 윤덕여 감독의 사의를 받아들였다. 7월 15일부터 23일까지 WK리그 경기장에 가서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을 만나 감독 선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이후 7월 26일 감독선임위원회를 다시 열어, 의견을 리포트 했고, 감독 선임 방향과 기준을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포트폴리오에 있는 후보들과, 위임장과 함께 외부 추천 감독들을 살펴봤다. 기준에 부합한 감독들은 포트폴리오에 합류시켜 리뷰를 진행했다. 1차 면접 대상을 결정했다. 8월 1일부터 20일까지 직간접적으로 후보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외부 감독들과 화상 통화를 통해 1차 면접을 가졌고, 필요에 따라 현지에 가서 후보자들을 만났다. 모든 것을 다 정리한 이후에 감독선임소위원회를 열어 위원들에게 리포트를 했다. 장시간에 걸쳐 토론을 했다. 토론 후에 우선 협상 대상자를 선임, 협회는 1순위 감독과 협상을 통해 최인철 감독을 선임했다"고 선임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최인철 감독은 1순위 후보였다. 김 위원장은 "최인철 감독은 약 20여년 가까이 여자축구를 지도하면서, 열정과 비전, 의지가 각별했다. U-20 대표팀을 맡아 월드컵에서 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고, 2010년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피스컵 우승,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WK리그 현대제철에서도 6회 연속 우승을 한 성과도 높이 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최인철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 많은 좋은 감독들을 포트폴리오에 넣고, 인터뷰를 한 결과 완벽한 감독은 없었다. 최인철 감독이 여자축구에서 보여준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최인철 감독이 여자축구를 발전시키고, 동아시안컵, 올림픽예선, 월드컵예선 등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기대한다. 많은 격려 부탁드린다"고 최 감독을 선임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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