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잡힌 U-18 대표팀…日서도 “결승 진출 황신호‘ 우려
입력 : 2019.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결승까지 가는 데 어려운 상황이 됐다.“

한국 18세 이하 야구대표팀은 5일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만과 슈퍼라운드 1차전에서 2-7로 졌다.

선발 투수 허윤동이 2회 흔들리면서 3실점, 바통 받은 이민호가 5, 6회 2점씩 헌납하면서 승리 추가 넘어갔다. 타선은 대만 선발 천포위에 묶였고, 5안타를 뽑는 데 그쳤다. 9회 박주홍이 우월 1점 홈런도 쳤지만 이미 늦었다.

한국 대표팀은 슈퍼라운드 전적 1승 2패가 되면서 결승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일본과 미국을 모두 잡더라도 결승 무대를 장담하기는 어려워졌다. 조별 예선 3연승을 달리면서 4승 1패로 A조 1위를 차지하던 때와 달리 슈퍼라운드는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대표팀이 대만에 발목 잡히자 일본 언론도 주목하고 나섰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한국이 대만에 2-7로 완패를 당하면서 일본, 미국과 대결을 앞두고 결승 진출에 황신호가 켜졌다“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도 주목한 오른손 투수 천포위에게 막혔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조별 예선에서 맞붙은 상대와 전적이 슈퍼라운드에서 고스란히 승계되면서 1승 2패로 처졌고, 대만은 2승 1패로 앞섰다. 한국으로서는 남은 일본과 미국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만 승산이 있다. 다만, 일본이 초고교급 투수로 평가받는 사사키 로키를 한국과 경기에 등판시킬 가능성이 있어 쉽게 풀리지는 않을 터다.

한편, 한국 대표팀의 남은 일정은 6일 오후 6시 일본과 경기에 이어 7일 미국과 오후 12시에 경기를 치른다. 장소는 메인 구장으로 같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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