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이돌' 정승원 ''좋은 선수 많다, 지금은 호흡에 집중''
입력 : 2019.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조용운 기자= 대구FC 흥행의 중심 정승원이 김학범호 자리에 들기 위한 도전에 임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내년 1월 태국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대비해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에서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예정된 시리아와 친선경기가 취소되자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옮겨 강도를 높였다.

정승원은 아이돌 부럽지 않은 잘 생긴 얼굴로 K리그서 상당한 인기를 구가한다. 지난해부터 대구의 상승세를 이끄는 핵심 미드필더로 자리잡은 그는 올해 23경기 2골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장대비가 퍼부은 5일 정승원도 훈련에 집중했다. 주로 중앙에서 활동하는 정승원은 공격적인 역할까지 두루 맡을 수 있어 쓰임새가 다양하다. 가장 경쟁이 심한 위치지만 멀티플레이어 성향은 강점이 될 수 있다.

시리아와 두 차례 평가전이 무산된 것이 여러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정승원에게 아쉬울 수 있다. 정승원은 "아쉽다. 그래도 팬들이 더 아쉬울 것"이라며 "아직 소집기간이 많이 남았기에 훈련에서도 몸상태를 많이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원은 당장 주전 경쟁에 열을 올리기보다 선수들과 호흡에 중점을 뒀다. 그는 "제주에서는 회복에 집중했고 이제 파주서 좋은 선수들과 훈련하다보면 손발이 잘 맞을 것"이라며 "감독님이 모든 선수를 기용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주전 경쟁보다 경기를 하다보면 (모습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해외파인 정우영과 함께하는 것을 크게 기대했다. 그는 "잘 알지 못하지만 훈련을 해보면 다른 것 같다. 마인드도 좋아 호흡을 계속하다보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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