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물 피칭' 삼성 백정현, 키움전 6.2이닝 무실점...'시즌 7승 요건'
입력 : 2019.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허윤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짠물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백정현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백정현은 6.2이닝 3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 4볼넷을 기록하며 키움 강타선을 봉쇄했다.

백정현은 1회부터 큰 위기를 맞았다. 아웃 카운트 두 개를 잘 잡고 난 뒤 이정후와 박병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샌즈와 12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에 놓였다. 백정현은 송성문을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백정현은 2회 선두 타자 박동원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김혜성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백정현은 3회에도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백정현은 이닝을 거듭할수록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백정현은 4회와 5회를 모두 삼자범퇴 처리하며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1회를 마치고 29개를 기록했던 투구 수도 76개로 조절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백정현은 6회 2사 후 이정후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병호를 루킹 삼진으로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백정현은 7회 선두 타자 샌즈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송성문의 희생 번트와 볼넷으로 1사 1, 2루의 위기에 놓였다. 백정현은 대타 이지영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내며 2사 2, 3루를 만들었다. 백정현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백정현은 마운드를 이어 받은 장필준이 실점없이 이닝을 마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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