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베트남] 박항서호, 태국 적지서 승점 1점...'절반의 성공'
입력 : 2019.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박항서호가 적지에서 승점 1점을 따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 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으로 향하는 길목에 섰다. 5일(한국시간)에는 태국 원정에서 치른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0-0 무승부로 승점 1점을 기록했다.

지금껏 베트남이 태국에 도전하는 모양새였다. 지난 6월에는 또다시 대단한 성과도 냈다. 2019 킹스컵 준결승에서 태국 적지에서 1-0 승리를 거둔 것. 당시 베트남 현지 언론과 만난 박 감독은 지난해 스즈키컵 우승 성과까지 짚으며 "다음 대회가 열릴 때까지 우리가 동남아 챔피언"이라며 현지 경쟁 구도를 확실히 한 바 있다.

그렇듯 베트남은 박 감독 지도 아래 환골탈태했다.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시작으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2019 AFC 아시안컵 8강, 킹스컵 준우승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이번엔 월드컵이었다. 베트남은 또다시 태국과 만났다. 이어 UAE(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과 함께 다음 라운드를 진출권을 놓고 다툴 참이었다. 첫 라운드 태국 원정에서는 박항서호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던 꽝 하이 등을 앞세워 상대 공략에 나섰다.

이날 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베트남은 후반 막판 일대일 찬스를 잡는 등 마지막까지 기회를 엿봤지만 골 맛을 보지는 못했다. 반대로 상대의 찬스도 곧잘 막아내며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양 팀은 승점 1점을 나눠 가지며 다음 맞대결을 기약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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