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지아] '파격 플랜B' 벤투호, 오합지졸 전반전...0-1 뒤진 채 종료
입력 : 2019.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정신이 없었다. 긍정적인 대목도 있었지만, 보완할 여지가 많아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5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전반전 종료 현재 0-1로 끌려가는 중.

벤투 감독은 3-5-2 형태를 제시했다. 새롭게 얼굴을 내비친 선수도 있었고, 익숙지 않은 포지션에 배치된 선수도 있었다. 골문은 구성윤이 담당했다. 권경원-김민재-박지수가 스리백을 이뤘고, 김진수와 황희찬이 양 윙백으로 섰다. 또, 백승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권창훈-이강인을 받쳤으며, 손흥민-이정협 투톱이 최전방을 맡았다.

한국이 전반 12분 결정적 찬스를 잡았다. 이강인이 후방에서 압박을 풀어내며 전진패스를 건넸다. 김진수, 손흥민, 권창훈으로 공격 전개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순간 상대 수비수에 막혔다. 직후 코너킥에서 나온 손흥민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38분에는 이강인이 번뜩였다. 상대 진영에서 볼을 잡은 이강인은 재빠르게 돌진했다. 이어 먼 거리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조준했다. 위력은 떨어졌다. 상대 골키퍼 품에 안기며 무산됐다.

직후 조지아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권창훈이 볼을 빼앗기면서 상대에 공격 빌미를 줬다. 아나니제가 골키퍼 구성윤과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한국의 집중력 저하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벤투 감독이 어떤 패로 후반전 추격에 나설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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