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지아] 전반전은 조지아 'Time', 농락당한 한국의 3-5-2
입력 : 2019.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전반전 45분은 그야말로 조지아의 시간이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파티흐 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평가전에서 0-1로 끌려가고 있다.

벤투 감독이 주로 활용하는 4-4-2가 아닌 3-5-2로 나선 한국은 전반전 주도권을 조지아에 내주며 힘든 경기를 치렀다. 황희찬을 윙백으로, 박지수를 센터백으로 과감하게 기용하는 등 변화를 줬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조지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로 37위의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하다. ‘에이스’ 카자이슈빌리가 버티고 있지만 한국의 수비를 쉽게 뚫을 수 없을 거라는 평가가 대다수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한국의 스리백은 카자이슈빌리, 아나니제, 오크리아슈빌리에 농락당하다시피 했다. 전체 슈팅 수에서도 밀렸고 조지아 공격진은 마음 놓고 전방 압박을 펼치며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39분 권창훈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아나니제가 완벽하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을 앞세워 주도권을 가져오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과감하게 내세운 3-5-2 포메이션은 전반전 45분을 조지아의 시간으로 만들며 사실상 실패로 돌아가게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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